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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5년중 거주자의 해외 카드사용 실적’을 보면 작년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금액은 132억6000만달러로 전년(122억달러) 대비 8.7% 증가했다. 카드장수와 사용금액이 모두 증가했지만 내국인 출국자수가 전년에 비해 20.1% 크게 늘어난 것을 감안했을 때 전년에 비해 주춤한 모양새다.
한은은 “해외 카드 사용액은 2010년 이후 대체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원·달러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한자릿수 증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2015년 원·달러 평균환율은 1131.5원으로 전년(1053.2)보다 78.3원 상승했다.
작년 해외 카드 사용액을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2014년 대비 8.5%, 24.0% 각각 증가한 94억6800만달러, 32억3200만달러였다. 반면 같은 기간 직불카드는 35.2% 감소한 5억6400만달러
카드 종류별 해외 사용비중은 신용카드(71.4%), 체크카드(24.0%), 직불카드(4.3%) 순으로 나타나 여전히 신용카드 사용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외국인 등 비거주자의 작년 국내 카드 사용액은 100억4800만달러로 지난해(115억7000만달러)보다 13.2% 줄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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