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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S7 |
이들 업체들은 이달 전략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상반기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달 MWC2016에서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S7엣지와 G5를 이르면 이달 중 출시한다. 이에 맞서 애플은 새 보급형 스마트폰을 조만간 선보일 전망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전세계 50개국에서 동시에 갤럭시S7을 출시하며 LG전자는 이달말 이나 다음달 초 G5 판매에 나선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경우 80만원대에서 통신사들과 출고가를 조율하고 있다. G5도 비슷한 수준에서 가격이 정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애플은 새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5se를 조만간 출시한다. 이 제품은 2013년 애플이 처음 선보인 아이폰5c 후속제품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이유로 모델명이 아이폰6c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이폰 새 모델은 국내 출시에 이르기까지 몇 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보급형 아이폰은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7, LG전자의 G5의 초기 판매에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작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을 놓고 볼때는 이야기가 다르다.
우선 아이폰 마니아층이 두꺼운데다 출시 시점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삼성과 LG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했다고 하지만 프리미엄과 보급형의 기능·성능 차이가 크지 않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 업체도 변수다. 샤오미는 1년 7개월 만에 내놓은 새 프리미엄폰 ‘미5(Mi5)’를 갤럭시S7, G5처럼 지난달 MWC(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가 열리는 스페인바르셀로나에서 전격 선보이면서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그동안 특허권 문제 때문에 해외 진출 속도가 더뎠던 것이 사실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홍미노트3 등 대표 제품을 온ㆍ오프라인 시장에서 ‘언락폰’(공기계)으로 내놓으며 인기를 끈 바 있다.
특히 이번 미5의 출시와 때맞춰 샤오미 전문 해외직구사이
업계 관계자는 “3월 스마트폰 대전은 다른 어느때보다 치열할 것”이라며 “상반기 시장을 판가름 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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