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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렉소의 티솔루션원 시연 사진. |
이번 계약은 리서치계약 1대를 포함해 총 2대로, 오하이오주의 세인트 빈센트병원과 뉴욕주의 마운틴 사이나이병원에 공급 될 예정이다. 이들 병원은 지역 내 오랜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병원으로, 세계 인공관절 시장의 61%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큐렉소는 기대하고 있다. 티솔루션원은 퇴행성관절염이나 외상에의한 관절손상 환자들에게 인공관절을 이식하는 수술로봇으로 의사가 직접 뼈를 깎는 것 보다 뛰어난 수술성공율을 자랑한다. 숙련된 의사의 오차범위가 2~3mm인데 반해 큐렉소의 수술로봇은 0.05m 수준이다. 재수술율도 1%로 15%이상인 기존 재수술율 대비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있다. 티솔루션원의 가격은 대당 100만달러(약 12억원)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이번 계약은 인공관절 수술로봇 신제품의 미국시장 진출이 가시화 된 것”이라며 “신제품이 실 수술에 사용되어 미국 내 로봇인공관절수술건수가 증가하면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시장 판매 활성화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시장확산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TSI는 이미 지난해부터 미국, 중국, 유럽 등에서 개최되는 관련학회 및 의료기기 전시회를 중심으로 신제품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수행해 왔다. 큐렉소 관계자는 “특히, 지난 3월 2일부터 4일간 개최된 미국국제정형외과학회(AAOS)에 신제품을 전시하고 엉덩이관절 수술을 시연해 전세계 정형외과 전문의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큐렉소는 이번 엉덩이뼈 치환수술에 이어 무릎인공관절수술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기술적인 부분은 완료되었고, 임상실험만 남겨둔 상태다. 큐렉소 관계자는 “무릎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준비를 위해 TSI 엔지니어들이 최근 국내를 방문하는 등 임상실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헬스케어분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인공관절수술 세계시장 규모는 매년 3.6% 성장추세로 지난해 약 147억달러(약 17조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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