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세픽사 레지스 비알레(Regis Vialle) 의약품 사업 대표(왼쪽)와 우진비앤지 강재구 대표이사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진비앤지>
친환경 동물의약품 전문기업 우진비앤지가 프랑스의 세픽(SEPPIC)사와 백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진비앤지는자사가 보유한 항원 기술력을 제공하고, 세픽사는 우진비앤지에 항원보강제(adjuvant)를 공급하는 등 백신 연구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교류하며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항원보강제란 항체를 생산하거나 세포성 면역을 강화시키기 위해 항원(항체에 반응하는 물질)과 같이 주사하는 물질을 말한다.
강재구 우진비앤지 대표는 “수준높은 백신연구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든든한 파트너를 얻게 됐다”며 “세계적인 원료기업과 협력해 백신개발 품질 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글로벌 백신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진비앤지는 현재 중국, 일본, 동남아 등을 포함한 전세계 31개국 54개 업체에 달하는 해외시장 수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의 메르스 백신개발 연구과제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백신공장 건설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프랑스 세픽(SEPPIC)사는 70년의 역사와 기술력을 자랑하는 세
계적인 원료제조전문기업으로 국내에서는 해외 명품화장품 원료공급업체로 유명하다. 계면활성제와 화장품 원료 개발을 비롯해 사람 및 동물용의약품 첨가물, 백신 항원보강제(adjuvant) 등 수익성이 좋은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 연구 및 사업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신찬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