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경남지역의 ‘알짜’백화점으로 꼽히는 디큐브거제백화점을 운영한다.
16일 투자금융(IB)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디큐브거제백화점을 매입할 예정인 JR자산운용, 현 소유업체인 대성산업과 함께 조만간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디큐브거제백화점의 운영을 담당하기로 했다. 롯데쇼핑이 디큐브거제백화점을 장기 임차하는 방식이다.
디큐브거제백화점은 대성산업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내놓은 매물로 JR자산운용이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역시 대성산업이 소유했던 서울 신도림의 디큐브시티 백화점은 JR자산운용이 인수한 뒤 현대백화점이 장기 임차해 운영중에 있다.
디큐브거제백화점은 2008년 대성산업이 오션쇼핑몰을 인수해 문을 열었으며, 지하 4층부터 지상 8층까지 2만1560㎡의 영업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연매출은 1000억원대로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체가 주변에 있어 ‘알짜 백화점’으로 꼽힌다.
비록 조선업 불황으로 지역경제가 악화되고 있지만, 롯데 측은 중장기적으로 부산•경남지역의 소비자를 겨냥한다는 계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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