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주식’ ‘인공지능 투자’ ‘인공지능 주식투자’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AI)이 바둑 대신 주식을 투자하면 ‘대박’을 칠 수 있을까.
최근 국내 연구진이 주식시장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재식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팀은 ‘자동통계학자’라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자동통계학자’는 특정 회사의 신기술 개발, 각종 사고, 해당 제품의 시장 상황 등을 분석해 어떤 요소가 주식에 영향을 주는지 자동 판단한다. 이를 토대로 특정 주식이 오르거나 내려간 이유를 찾아내고 향후 상승할 주식을 선별할 수 있다.
연구팀은 ‘자동통계학자’를 통해 미국 10개 주식 전망을 예측한 결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나 영국 케임브리지대가 개발한 인공지능보다 예측 오류를 40%가량 감소시켰다고 전했다.
최 교수는 “늦어도 10년 안에는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지능 애널리스트가 등장할 것”이라며 “인공지능이 주식에 투자하면 반드시 수익을 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실제 최근 금융권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자산관리를 해주는 시스템)’를 상용화하고 있다.
다만 연구팀은 ‘자동통계학자’가 인간 펀드매니저와 대결하면 패배할 확률이 높다고 예측했다.
아직은 알파고처럼 대용량 시스템을 갖추고 알고리즘(문제 해결 프로그램)을 개선할 능력을 확보하지 못
연구팀은 알파고 정도의 능력을 확보하면 인간이 진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알파고가 주식 투자하면 부자 되려나” “인공지능이라 해도 작전주에는 꼼짝 못할 것” “바둑 말고 주식대결 해봐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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