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정주영 15주기 맞아 현대 일가족 모여

↑ 정몽구/ 사진=연합뉴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5주기를 앞두고 현대가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20일 저녁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제사를 하루 앞두고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서울 한남동 자택에 현대 일가족이 모였습니다.

정몽구 회장을 비롯해 정 명예회장의 아들 정몽준 전 의원, 며느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장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손자녀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전무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정 명예회장의 막내동생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 조카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진 KCC 회장 등도 자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범현대가가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해 11월 열린 정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행사 이후 약 4개월만입니다.

그간 정 명예회장 제사는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위치한 생전 자택에서 지내왔습니다. 정 명예회장이 거주했던 시기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현대가 가족들은 제사 때만 이곳에 모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8월16일 정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 여사의 8주기에 범현대 일가는 처음으로 정몽구 회장의 자택에서 제사를 지냈습니다. 이후 제사 장소가 정 회장의 자택으로 변경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21일 울산 본사 내 체육관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오전 8시부터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엽니다.

전남 영암에 있는 현대삼호중공업도 분향소를 마련하고 추모식을 가질 계획이며 현대오일뱅크 충남 대산 공장에도 분향소를 설치합니다.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에 있는 선영 참배는 21일 기일에 범현대가 가족과 계열사 임직원들이 고인의 묘소를 찾아 개별적으로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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