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테크놀러지스는 지난 4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에어버스 디에스사 관계자들과 한국형 기동헬기(수리온) 미사일경보수신기 핵심모듈 양산 출하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휴니드가 생산 납품하는 미사일경보수신기는 대한민국 육군의 수리온 헬기 전후방 4곳에 장착된다. 지상에서 발사된 적의 미사일 방출 배기열 내 자외선(UV)을 즉시 탐지하고 이를 조종사에게 알려줌으로써 최단시간에 회피 및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 전자전 장비이다. 휴니드는 올해 중 1차로 16억원 규모의 미사일경보수신기 모듈을 에어버스 디에스사에 납품하게 된다.
휴니드는 지난해 에어버스 디에스와 수리온 사업의 절충교역으로 미사일경보수신기 핵심모듈 제작 및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전용 생산라인을 4개월 만에 구축하고 단 5주 만에 초도품을 생산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에어버스 그룹 내에서 우수 해외 협력사례로 소개될 정도로 사업협력 체계 및 역량을 인정받았다.
신종석 휴니
[윤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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