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일반직 여직원을 대상으로 객실승무원 전환에 나선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0년 이후 입사한 일반직 여직원 중 객실승무원으로 보직전환할 지원자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지난해 말부터 경영정상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조직슬림화 대신 인력 재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당시 “인위적인 인력 감축은 없다”며 고용 안정을 약속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일반직을 승무원으로 배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직에는 사무직과 영업직, 공항직 모두 포함된다. 지원 마감 후 면접, 건강검진, 체력테스트 등 일반적인 승무원 채용절차를 거쳐 오는 6월 말 최종 발표한다. 기존 일반직 호봉과 직급은 유지할 방침이다.
기존 승무원들은 이번 결정에 대해 기수 문화가 꼬일 것이란 우려를 들어내는 한편 일반직과 승무원직의 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단거리 노선에 이어 중장거리 노선의 객실승무원 수를 줄였다. 올해 객실승무원 채용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예약 발권을 포함해 국내 공항서비스도 아웃소싱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들어 희망퇴직과 희망휴직 제도를 실시했다. 또 당분간 신규 취항 없이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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