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 원천기술 활용 등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 교수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중소기업청은 대한산업기술지원단 및 서울대 공학컨설팅센터와 7일 ‘중소·중견기업의 산학연 생태계 활용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는 대학 교수들이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도와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영섭 중기청장, 안성훈 대학산업기술지원단장, 남경필 서울대 공학컨설팅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대 공학컨설팅센터 270명의 교수와 대학산업기술지원단 회원인 전국 3650명의 교수는 자문 및 교육 등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이번 업무협약의 성과를 기반으로 중소·중견기업의 본격적인 산학연 생태계 활용을 위해 전국의 주요 거점 국립대학의 공과대학과 공학컨설팅센터를 설립할 수 있도록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
주영섭 중기청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 교수와 석박사 인력이 중소·중견기업을 적극 도와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크다”며 “향후에는 대학뿐 아니라 출연연의 우수인력이 중소·중견기업을 발 벗고 도와주는 산학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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