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 노사는 성과연봉제를 비간부직 직원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무역보험공사는 노동조합 총투표를 통해 성과연봉제 확대를 최종 타결하고 김영학 사장과 김흥록 노조위원장이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오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를 최종 확정한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1월 28일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권고안을 발표한 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노사 합의가 이뤄졌다.
공공기관 직원은 현재 기본 연봉과 함께 직무 등급에 따른 직무 연봉을 받고 있다. 이번 합의는 2010년 간부직에 도입된 성과연봉제를 비간부직(4급 이상)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고성과자와 저성과자의 기본연봉 인상률 차이는 평균 3%포인트가량 차등 적용된다.
성과연봉의 비중은 1~2급이 28%, 3급이 24%, 4급이 15
김영학 사장은 “이번 확대안 도입은 노사가 지난 6개월동안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의견 조율을 거친 결과”라며 “성과주의 원칙에 대한 노동조합원의 이해와 적극적인 동의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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