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8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402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4조2285억원으로 0.3% 줄어든 반면 순이익은 5723억원으로 29.3%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이 감소한 이유는 가입비 폐지와 선택약정할인 가입자의 증가 때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 가입자가 늘어나 가입자당 매출(ARPU)은 늘어났지만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한 가입자가 많아져 매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1분기 SK텔레콤의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는 1953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7.5%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SK텔레콤보다는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 자회사들의 제반 비용이 늘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SK플래닛이 로엔을 매각한 손익이 이번 분기에 반영돼 큰 폭으로 올랐다.
SK텔레콤에서는 1분기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 혁신과 차별화된 상품 출시, 네트워크 품질 향상 등 이동통신사업자 본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으며 차세대 플랫폼 분야인 생활가치 플랫폼, 미디어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에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상품·서비스 경쟁으로의 시장 패러다임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폰 루나의 흥행에 이어 쏠도 꾸준한 판매를 유지하는 등 실속형 중저가폰 열풍을 주도했으며 지난 3월 루나 워치를 출시하고 스마트워치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플래닛의 사업구조 개편과 T맵을 포함한 위치기반서비스(LBS) 사업조직 분할합병을 통해 생활가치 플랫폼 영역에서 온오프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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