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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로 ‘짝퉁’ 한 번에 가린다

기사입력 2016-04-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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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방지 폴리머가 붙은 제품에 레이저를 쏘여 형상을 나타나게 한 모습<br />
↑ 위조방지 폴리머가 붙은 제품에 레이저를 쏘여 형상을 나타나게 한 모습<사진제공=고려대>
국내 연구진이 짝퉁을 쉽게 판별해 낼 수 있는 위조방지기술을 개발했다.
이헌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연구진은 레이저광을 활용해 복제가 불가능하며 진위여부를 쉽게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투과되거나 반사되는 빛이 특정 형상의 이미지를 나타내느냐의 여부로 진위 여부를 판가름한다. 빛은 굴절률이 일정한 매질 내에서 직진하며, 굴절률이 다른 매질 경계에서는 회절(빛이 장애물 뒤로 돌아들어가는 현상)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위조 방지용 광학 회절 패턴은 이러한 빛의 특성을 이용한다.
연구진이 만든 위조방지패턴을 통과한 빛은 서로간에 위상차이가 생기면서 특정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특정한 모양을 갖고 있는 패턴을 만든 뒤에 이를 투명한 폴리머에 옮긴다. 형상이 붙은 폴리머는 투명하고 작기 때문에 가방이나 안경 등 어떤 부위에도 붙이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제품에 붙인 뒤 여기에 레이저를 쏘아주면 폴리머에 붙은 형상이 나타난다. 이 교수는 “진위판단은 매우 간단하고 제작동정도 쉽고 저렴하나 복제는 불가능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광학 회절 패턴이 삽입된 위조 방지 필름이 화폐 및 전자제품, 명품, 양주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위조품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용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제품의 포장용지 및 포장재에 적용하여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게 되므로 해당 제품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고부가가치화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교수는 “평탄화된 나노패턴에 의한 진위판별용 필름의 경우, 필름

의 표면부가 평탄화되어 있고 그 정보가 역변환 패턴에 의해 암호화되어 있기 때문에 복제가 매우 힘든 장점이 있다”며 “생산 비용이 적고, 대량 생산에 적합하며 다양한 소재에 적용 가능하여 차세대 위조방지 기술로 매우 적합하며 큰 경제적 효과를 지녔다”고 덧붙였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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