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석달째 1%대…높은 농축수산물 가격·서비스물가 상승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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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물가 석달째 1%대/사진=MBN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달 연속 1%대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세가 이어진 데다 집세 등 서비스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나타낸 영향이 컸습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0% 올랐습니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5.5% 뛰었습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작년보다 1.8% 상승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1.9% 올랐습니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5% 상승했습니다.
한편 신선식품지수는 9.6% 뛰었습니다. 2013년 1월(10.5%) 이후 37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던 지난 2월(9.7%)과 3월(9.7%)에 이어 폭등세가 이어졌습니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석유류, 도시가스 가격은 내렸지만 서비스,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했다. 서비스의 경우 봄 행락철을 맞아 단체여행, 항공료 등이 올랐고 집
우 과장은 "신선식품지수가 작년보다 올랐지만, 호박·오이 등의 가격이 내리면서 전월인 3월보다는 0.1% 하락했다"며 "저장 물량이 적은 양파·배추·무 등 가격이 아직 내려가지 않았는데, 5월엔 양파 등 출하로 값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