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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꽃다운 청춘 시절. 남들은 학교에서 공부를 배울 때,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세상을 배운 남자가 있습니다. 신통치킨 김동역 대표입니다. 28년이 지난 현재 그는 어떻게 성장했을까요? ‘신통치킨’ 김동역 대표의 성공비결을 성공다큐 최고다(최고 경영진의 다섯 가지 비밀)에서 만나보았습니다.
Q. 어린 나이에 뛰어든 생업전선, 어떤 일을 했었나요?
18살 학교를 졸업하고부터 장사를 했었습니다. 자본금이 없었으니 자연에서 과일을 구해 시장에 팔았었죠. 그때는 내 가게하나만 있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렇게 쌓은 노하우를 가지고 한 푼, 두 푼 돈을 모아 처음 가진 매장이 호프집이었습니다. 호프집에서 장사수완을 보이며 매상을 두둑이 올릴 수 있었죠. 그것을 시작으로 고기집, 육가공 유통업까지. 사업을 키워나갔습니다. 20대 젊은 나이에 일찍 성공하게 된 거죠. 하지만 세상이 내 마음처럼 되진 않더라고요. 사람을 잘 못 만나 크게 사기를 당했고 그 동안 번 돈을 모두 잃었습니다. 충격이 컸죠. 그때 인생 처음으로 3개월 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놀았습니다.
Q. 다시 일어나기 힘들었을 텐데, 어떻게 다시 재기 할 수 있었죠?
그때 우연히 접한 게 치킨 매장이었는데요. 당시 치킨 시장이 포화시장인 건 알았지만 제가 생각한 건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성격이라 있는 돈을 끌어다 무작정 가게를 오픈했습니다. 그리고 3달 동안 파리만 날렸죠. 주변에 치킨 매장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조금만 부족해도 성공하기 쉽지 않더라고요. 혼자서 맛 연구부터 마케팅까지 발품 팔며 달렸습니다. 근처 아파트에 들어가 방문 시식을 하고 마트 앞에서 시식회를 열었습니다. 그렇게 하니 점점 매상이 오르더라고요. 하지만 가게 하나로는 더 성장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더 성공하기 위해서 다른 길로 눈을 돌렸죠.
Q. 어떤 길로 눈을 돌렸나요?
닭 유통업이었습니다. 개인 치킨가게에 닭을 납품하기 시작했는데요. 직접 치킨 가게를 운영하며 느낀 경험을 발판으로 다른 길을 찾은 거죠. 생각한 건 바로 행동하는 행동력 하나로 한 집, 한 집 찾아가며 거래처를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200군데에 닭을 납품하며 번듯한 물류공장을 갖출 정도로 성장할 수 있었죠.
Q. 그러다 치킨 프랜차이즈를 시작한 계기가 있나요?
계기가 좀 특별합니다. 불의의 사고가 있었죠. 6년 전 직원 한 명이 근무 중 손을 다치게 되며 일을 할 수 없게 된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때 직원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앞날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치킨 매장을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치킨 매장을 내주었다간 망하는 지름길이 되었겠죠. 기존 치킨 프랜차이즈와 다른 차별화를 갖춰 매장을 내주었습니다.
Q. 어떤 차별화를 갖춰 매장을 냈나요?
거의 한 달은 고민했던 것 같네요. 우선 직원이 혼자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했고 맛도 남달라야 했죠. 그래서 치킨하면 배달이라는 고정관념을 깼습니다. 배달을 하면 혼자서 매장을 운영하기 힘들고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포장 매장을 기획해 소비자들이 찾아와 사갈만큼 가격대비 뛰어난 치킨을 선보였습니다. 치킨 맛을 튀김옷에 입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는 닭 본연의 맛을 살린 치킨을 개발했습니다. 닭에 염지를 하고 얇은 튀김옷을 입혔죠. 친근한 시장치킨과 흡사하게 말입니다. 결과는 예상외의 대박이었고 1호점 인기가 입소문 나며 마케팅, 영업사원 하나도 없이 6년 만에 100호점을 오픈했죠.
Q. 열심히 달린 28년, 앞으로도 그럴 계획인가요?
과거에는 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