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는 오는 13일(금) 오전 9시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제57차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총회는 앞으로 병협을 새롭게 이끌어갈 제38대 회장을 선출하며 ‘보건의료개혁을 위한 향후 2년간의 과제와 병원계 바람’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오후 3시20분부터 진행되는 정기 총회에서는 2015사업연도 사업실적 및 감사보고, 2016사업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 토의안건 심의를 가진다.
이번 회장선출은 대한중소병원협회 홍정용 회장(병협 부회장)과 서울시병원회 김갑식 회장(병협 부회장)이 후보로 출마함에 따라 37명의 임원선출위원의 투표를 거쳐 결정된다.
홍정용 중병협 회장은 1951년생으로 1975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정형외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1980년 전문의자격을 취득했다. 2014년 6월 백성길 회장에 이어 중병협을 이끌고 있다.
김갑식 서울시병원회장은 1952년생으로 1978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과에서 전공의과정을 거쳐 1985년전문의자격을 취득했다. 2014년 5월부터 박상근 병협 회장의 뒤를 이어 서울시병원회장을 맡고 있다.
공교롭게도 홍정용 회장은 서울의대 동창회장을, 김갑식 회장은 가톨릭의대 동창회장을 맡고 있어 두 대학간 양보할 수 없는 줄다리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