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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이마트가 올 4월까지 낫또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8% 증가했다. 이같은 상승세를 유지하면 올해 매출은 2014년의 2배로 뛸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같은 상승추세라면 올해 매출 80억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발효식품의 대명사로 꼽히는 청국장 매출을 넘어설수도 있다”고 말했다.
낫또는 우리나라 청국장과 비슷한 발효식품이다. 볏짚에서 낫또균을 배양해 삶은 대두와 혼합 발효한 것을 뜻한다. 청국장과는 달리 가열 조리 없이 생으로 샐러드나 덮밥 형식으로 흔히 먹는다.
다량의 발효균과 식이섬유가 함유돼 장 건강을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유의 끈끈한 점액질에는 혈전용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낫토키나아제라는 성분이 함유돼있다. 이 때문에 낫또는 미국 헬스지가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낫또의 인기가 늘어남에 따라 이마트는 일본 내 판매 1위 브랜드인 ‘다카노 낫또’를 국내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직소싱으로 가격
정국원 이마트 가정간편식(HMR) 바이어는 “건강관련 식재료가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이색음식이 자연스레 밥상에 올라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식문화 전파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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