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헬시니어스(대표 박현구)는 세계 최초의 트윈 로봇 X레이 시스템인 멀티톰 랙스(Multitom Rax)를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자연스러운 체중 부하조건에서 3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설계가 돋보이는 멀티톰 랙스는 다양하고 광범위한 검사에 사용할 수 있는 X레이 시스템이다. 응급의학은 물론 중재술, 통증 완화 등 정형외과에서부터 2D 방사선의학, 형광투시검사, 혈관조영술에 이르기까지 모든 진단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
멀티톰 랙스는 독자적인 개방형 설계를 기반으로 검사실 내 어느 곳이나 큰 제약없이 설치가 가능하다. 엑스레이튜브와 플랫 패널 검출기를 조정하는 독립형 로봇암 2개와 높이 조절이 가능한 환자 테이블을 갖추고 있다. 특히 두 개의 로봇암은 서보모터(servomotor)의 지원을 통해 미세조정이 가능하며, 자동 및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다.
하나의 로봇 암이 엑스레이튜브를 이동시키면 다른 로봇 암이 가로 17인치, 세로 17인치 크기의 플랫 패널 검출기를 통해 정적, 동적, Real 3D 시퀀스를 얻어낸다. 자유롭게 시스템 이동을 제어할 수 있고, 두 개의 로봇 암을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안전하게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 멀티톰 랙스는 또한 세계 최초로 앉거나 눕거나 선 자세 등 자연스러운 체중 부하 조건에서 3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체중이 실리면 환자가 누웠을 때와 비교해 무릎, 골반, 척추가 다르게 보이기 때문에 선 자세의 영상촬영이 필요할 때 용이하다.
멀티톰 랙스의 3D지원 영상기능은 이처럼 자연스러운 체중 부하 조건을 반영하기 때문에 진단 성능이 뛰어나고 시술 계획의 정확도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의 2D 엑스레이로는 미세한 골절 부위를 찾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확진을 위해 CT 3D 영상 촬영이 필요했다. 멀티톰 랙스를 사용하면 하나의 시스템에서 3D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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