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이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25일 발표한 글로벌 2000개 기업 순위에서 100대 기업(글로벌 2000)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와 같은 18위였으며 한국전력은 지난해 171위에서 97위로 올랐다.
글로벌 2000은 포브스가 매년 상장기업의 매출, 순이익, 시장가치 등을 평가해 순위를 매긴 세계 2000개 기업 명단이다. 한전이 이 평가에서 100위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전력회사 중에서도 100위권 내 기업은 한전이 유일하다.
올해 평가에서도 여전히 중국계 은행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이 1~3위를 차지했으며 버크셔 해서웨이, JP모간체이스가 각각 4위, 5위를 기록했다. 애플이 8위로 IT 기업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자동차 기업 중에는 도요타가 10위로 최고 순위에 올랐다.
한국 기업 중에는 현대자동차가 108위에 올랐고, SK(주)가 247위를 기록했다. 한국 금융회사 중에는 신한금융그룹이 271위를 기록했다.
한전은 세계적인 전력회사인 프랑스 EDF, 독일 E.ON 등 제치고 세계 전력회사 중 1위를 차지했다.
한전은 2012년까지 5년 연속 누적적자가 11조원에 달했으나 고강도 자구노력으로 2013년 흑자 전환했다. 지난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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