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후 화학성 생활용품을 거부하는 소비자들, 이른바 노케미(No-Chemi)족이 늘면서 백화점에도 친환경 생활용품을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는 강좌가 등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여름학기 아카데미(문화센터)에 친환경 향료, 비누, 세제 등의 제조법을 알려주는 강좌를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천연 모기퇴치양초, 천연 자외선 차단제, 천연 섬유탈취제 제조 강좌가 대표적이다.
이미 신세계백화점이 운영 중인 천연재료로 만드는 향초, 비누, 화장품 강좌는 수강생이 기존보다 두 배가량 늘렸다.
이는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일상생활에서 큰 의심 없이 사용하던 제품들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피부나 호흡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용품을 직접 만들어 혹시 모를 피해를 막으려는 사람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권영규 신세계백화점 문화팀장은 “지난 여름학기에도 천연 생활용품 제조 강
강좌는 6월 초부터 8월 말까지로 신청은 다음 달 7일까지 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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