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노후화된 화력발전소의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화력발전소의 에너지원인 석탄이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력발전소 굴뚝에서 뿜어져 나오는 흰 연기.
전국의 화력발전소 53기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2천730만kw로 전체 생산 전기의 28%에 달합니다.
화력발전소가 미세먼지의 주범이 되는 이유는 전력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이 공기 중에서 미세먼지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노후화된 화력발전소의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40년이 지난 화력발전소는 가동을 완전히 중단하거나 친환경적인 LNG 발전 설비 등으로 바꿔나가겠다는 겁니다.
또, 기존 발전소의 오염물질 배출 저감장치 성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등 선진국은 앞으로 석탄 화력발전소를 전면 폐쇄하겠다고 밝힌 상황.
값싼 에너지원으로 여겨졌던 석탄이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