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퇴라고 하지 ‘마요’ 정시퇴근이라고 ‘해요’”
광고회사 이노션은 두 달간 직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좋은 회사 만들기 캠페인 ‘마요, 해요 10계명’을 선정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마요, 해요 10계명’은 더 좋은 회사 문화를 만들기 위해 사내에서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해야 할 일 10가지를 간추린 내용이다.
이노션은 지난 4월 사내 익명게시판을 통해 “~~마요. ~~해요.” 의 형식으로 임직원들의 아이디어 94개를 접수하고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10계명을 선정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칼퇴라고 하지 마요. 정시퇴근이라고 해요”가 가장 많은 득표수를 차지했다. 이어 “휴가 쓸 때 눈치주거나 강요하지 마요. 자유롭게 계획해서 마음 편히 가도록 해요”, “클라이언트라고 무리한 요구 다 받아주지 마요. 아닐 땐 아니라고도 해요” “우리 때는 말이야~, 나 때는 안 그랬는데~ 하면서 얘기하지 마요.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어요” 등이 순을 이었다.
이 밖에 “불필요한 회의로 시간을 낭비하지 마요. 회의는 굵고 짧게, 효율적으로! 업무에 집중해요” “가정을 뒤로 미뤄두지 마요. 내 가족을 소중히 해요” “우리끼리 소모적인 경쟁하지 마요. 모두 함께 힘을 모아 협력해요” “불필요한 문서작업 하지 마요. 스마트하게 일해요” “월요일 보고 잡지 마요. 주말근무 금지해요”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마요. 내가 먼저 솔선수범해요” 등이
이노션은 10계명을 포함해 상위 20위에 포함된 ‘마요, 해요 20계명’을 엽서 형태로 제작하고 전 임직원들에게 배포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직원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여기는 조직 문화가 애사심과 근무 만족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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