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17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7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고 전체 수출액은 410억달러로 전년 동기(457억달러)보다 약 47억달러 감소했다며 1일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출은 17개월째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으며 지난 5~6월에는 한 자릿수 감소 폭을 보였으나 7월에는 다시 두 자릿수 감소 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수출 감소 원인에 조업일수 감소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지난달 조업일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일 줄어 6.6%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선박 인도 물량도 전년 동기 대비 3.3% 줄어 수출 감소 원인에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산업부는 이 같은 일시적 요인을 제외하면 실제 수출 감소율은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산업부는 “조업 일수 감소나 선박 인도 물량 감소는 일시적 요인이고 이를 제외한 일평균 수출 감소율은 1.6%로 지난달 3.7% 감소한 것보다 감소 폭이 적다”고 밝혔다.
산업군 별로는 선박,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 등 주력 산업군의 수출 단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산업부는 석유화학 정기 보수와 자동차 업계
끝으로 산업부는 “이번 달은 지난달보다 조업 일수도 많고 브렉시트 여파도 점차 수습되고 있다”며 “8월 이후부터 하반기 전체로 보면 우리 수출이 플러스로 반전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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