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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릭스가 개발한 롱백필터 집진기 |
에어릭스는 11일 그간 쌓아온 집진설비 기술력을 살려 석탄화력발전소의 집진설비 개선 사업에 본격적인 진출을 하겠다고 밝혔다. 에어릭스 관계자는 “지난달 초 정부가 석탄화력발전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기준을 두 배 이상 상향한 만큼 앞으로 탈황, 집진기 등 오염저감 설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에어릭스는 기존의 정전기를 이용해 먼지를 붙잡는 전기 집진기와 달리 부직포로 미세먼지를 거르는 백필터 집진기로 승부에 나선다. 백필터 집진기는 부직포로 걸러진 먼지를 따로 제거해 깨끗한 공기만 외부로 내보내는 방식으로 집진효율이 높고 안정적인 연속운전이 가능하다. 필터가 물리적으로 분진을 걸러주는 방식이라 석탄의 품질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다양한 크기의 먼지입자를 처리 가능하다. 전기 집진기에 비해서 초기투자 비용도 20% 가량 저렴하다. 특히 에어릭스는 최근 안성공장을 거점으로
김군호 에어릭스 대표는 “국내 백필터 집진기 점유율 1위 기업으로서 미세먼지 차단에 적극 나서는 한편 신기술 개발에도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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