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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주차 iR장영실상을 수상한 신성컨트롤 연구팀. 왼쪽부터 백승찬 과장, 김형기 이사, 서승돈 연구위원 <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
차량방호시설은 운전자의 과실, 돌발 상황 등에 의해 주행차로를 벗어난 차량이 설치된 도로 구조물과의 직접적인 충돌을 막아준다. 동시에 교통사고 발생 시 탑승자가 치명상을 입는 것을 막아줘 안전을 보호해주는 보호시설이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방호울타리 끝 부분, 연결로 출구 분기점. 터널 및 지하차도 입구, 옹벽 및 곡선부 내리막 경사구간에 설치한다.
신성컨트롤은 기존 경쟁사 대비 원가 및 제품 경쟁력을 높이면서도 제품을 설치하고 해체할 시 사용편리성을 제고할 수 있는 신개념의 핵심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신성컨트롤은 ‘식료품 원터치캔’과 ‘미용실 펌’ 등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새로운 차량방호시설을 개발할 수 있었다. 이 제품은 EAP(에너지 흡수 파이프) 완충시스템이 적용됐다. 차량의 충격을 받으면 6등분으로 파열되고 자동으로 말려들어가면서 충격을 줄여주는 기술이다.
신성컨트롤이 개발한 ‘차량방호시설’에 적용된 EAP는 차량 충돌 위치에 맞게 길이방향으로 평행하게 1개가 설치돼있다. EAP 앞부분에는 EAP를 압축해주는 홀더, 뒷부분에는 EAP를 자동으로 6등분으로 쪼개고 이를 말려들어가게 만들어주는 부스터가 설치돼있다.
차량방호시설에서 가장 중요한 특성은 완충능력인데 신성컨트롤이 개발한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미터 당 완충능력이 향상된 제품으로 어떤 충돌 조건에서도 설계자가 의도하는대로 균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성컨트롤은 연구소 내 핵심인력을 기본으로 TFT를 구성하고 명확한 업무분장을 통해 여러 시험 항목별 시행착오 결과에 대해 이론과 시험값에 대한 유의차 분석을 토대로 반복적으로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고 해결해나가면서 완성도를 높여나갈 수 있었다.
신성컨트롤은 2년에 걸쳐 독자적 핵심기술은 EAP를 개발한 뒤 2015년 상품화했다. 신성컨트롤은 국내 및 해외시장을 무대로 20억원의 매출을 올렸
신성컨트롤 조규현 대표는 “신성컨트롤은 EAP 기술을 기본으로 트럭 탈부착용 등 해외시장에서 잘 팔리는 파생제품 개발을 통해 해외시장 교두보 확보에 총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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