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판매점주들이 롯데 하이마트가 편법 영업을 벌여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롯데 하이마트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하이마트의 과도한 휴대전화 지원금 지급과 프로모션 행위를 규탄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휴대전화 판매점 업주 등 3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협회는 하이마트가 신용카드사와 제휴를 맺어 차별화된 신용카드를 출시해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휴대전화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과다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하이마트는 지난 7월 ‘모바일 대전’ 행사를 통해 갤럭시S7, 아이폰6S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판매하면서 최고 74만원에 이르는 제휴 카드 혜택을 제공했다. 또 샤오미 선풍기, 충전케이블 등을 무료 증정했다. 하이마트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 규정한 지원금 상한선 보다 높은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차별적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는 게 협회측 주장이다.
협회는 “롯데 하이마트와 같은 대기업 재벌 유통의 차별적 프로모션은 이용자 차별을 재양산 시키고 있다”며 “우월적 지위와 법적 미비를 이용한 불편법 반칙 영업으로 인해 골목상권이 고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하이마트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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