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풍년으로 수확기를 맞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돕기위해 농협이 역대 가장 많은 물량의 쌀 매입에 나선다.
농협중앙회는 29일 올해 쌀 예상생산량 420여만톤의 45%에 해당하는 189만톤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발표한 매입계획량은 농협 사상 최대물량이다.
또한, 농협중앙회는 지역농협의 구매여력 확보를 위해 예년보다 3000억원을 증액한 1조6000억원의 중앙회 자금을 매입농협에 지원하기로 했다. 생산농가의 고령화로 벼 건조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지난해 총 매입량의 85%수준이었던 산물벼 매입을 90%이상으로 확대한다.
매입량 증가에 대비 보관창고를 최대한 확보하고 양곡창고 3000여 개소에 대한 시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대풍임에도 우리 농업인들이 웃지 못 할 정도로 국내 쌀 시장 여건이 어느 해보다 어렵다“며 ”농업인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수확기 준비를 잘해 쌀 시장안정과 농가 소득 지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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