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문제로 갤럭시노트7의 리콜을 결정한 삼성전자에 ‘아직 교환하지 않은 제품이 7만대에 이르러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국표원은 “지난 8일 기준 갤럭시노트7의 수거 실적은 38만9000대로 리콜 대상 45만6000대 가운데 85.3%”라고 10일 밝혔다.
수거된 제품 가운데 교환 물량이 35만2000대로 가장 많았고 개통 취소(환불)가 2만1000대, 재고 회수가 1만6000대였다.
그러나 국표원은 “아직도 7만대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어 삼성전자에 개별 통보 등을 통해 조속히 수거 조치를 하라고 요청했다”며 “소비자들도 신속한 수거에 협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표원은 지난달 22일 삼성전자가 제출한 자발적 리콜 계획서를 승인한 바 있다.
국표원은 최근 국내외에서 교환된 새 갤럭시노트7에서도 추가 발화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점에 대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노트7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월 28일로 예정돼 있던 유럽 대륙 주요국과 인도 등 다른 시장에 대한 갤럭시노트7 공급 재개도 연기되는 등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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