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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순권 한동대 석좌교수(왼쪽 네 번째)가 몽골 기후에 적응하는 친환경 옥수수 육종 개발에 성공했다.(사진제공-한동대) |
10일 한동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최근 몽골 북부 다르항시 몽골국립대 북부시험장에서 추위와 가뭄에 적응하는 극조생, 다수확성 옥수수 신품종을 개발했다.
그동안 몽골 옥수수는 눈이 녹는 5월 중순에 파종해 9월 중순 서리가 오기 전에 수확해야 하지만 이번 신품종 개발로 연중 가장 효과적이고 값싼 옥수수 사료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또 김 교수는 러시아 동시베리아에 있는 부랴트 공화국에서도 서리가 오기 전 옥수수가 완전히 자라는 옥수수 육종을 개발했다. 그는 “부랴트 공화국에 친환경 옥수수를 보급하면 겨울철 가축 사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러시아 남쪽에 사는 고려인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교수는 2004년부터 추위와 가뭄에 적응하는 옥수수 개발을 위해 북한 개마고원과 미국 몬태나주, 몽골에
그는 향후 중국 동북 3성에 적응하는 바이오 옥수수 개발과 함께 암·구제역·조류 인플루엔자에 저항성을 갖는 약제 기능성 옥수수 육종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현재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포항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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