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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중보건국은 2015~16년 1년간 발생한 로타바이러스 감염 건수와 2003~4년부터 2012~13년까지 10년간 동일 시기에 발생한 로타바이러스 연평균 감염 건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로타바이러스 백신 도입 전 10년간 연평균 1만4,510건 발생했던 로타바이러스 감염 건수가 2015~16년에는 2,287건으로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영국 보건부는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에 도입한 후 처음 3년간 영유아들에게 접종했던 GSK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를 계속해서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으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로타바이러스는 5세 미만의 영유아들에게 구토, 복통, 발열을 동반한 심한 설사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백신도입 이전 영국에서는 매년 약 1만 4,000명의 아이들이 극심한 탈수 등의 로타바이러스 감염 합병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영국 GSK 백신사업부 의학학술부 매니저 라비 파와 박사는 “로타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의 도입으로 영국 내 영유아들에서 전염성 강한 로타바이러스 감염 건수가 현저하게 감소했다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라며 “GSK 로타릭스가 계속해서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으로 제공됨으로써 향후 더 많은 아기들을 로타바이러스 장염으로부터 보호해줄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순수 사람균주로 만든 GSK 로타릭스는 5가지 유행하는 로타바이러스 혈청형을 빠르고 폭넓게 예방한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 몸은 2번 자연적으로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나면 중증 및 심각한 로타바이러스 장염에 대해 100% 예방효과를 보였는데,이러한 자연감염 효과를 재현한 로타릭스는 2번 접종으로 빠르면 생후 10주 만에 예방접종을 완료할 수 있는 3세대 로타바이러스 백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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