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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이정문 연구원은 11일 “스마트폰이 이미 성숙한 시기이기에 소비자가 쓰던 운영체제를 바꾸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원래 아이폰 인기가 높은 북미 시장 외에서 갤럭시 노트7의 생산·판매 중단에 따른 애플의 반사이익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구글의 안드로이드 OS 진영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소비자가 애플의 iOS를 탑재한 아이폰으로 옮겨가기는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다만 북미 시장은 아이폰 강세를 보이는 곳이고 애플의 iOS에 대한 친숙도가 높아 반사이익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조사한 2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보면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장 점유은 각각 30%, 29%로 1% 포인트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 노트7 판매 중단으로 미국 이통사들도 다른 프로모션을 진행해야 하는데 애플의 ‘아이폰7’과 구글의 ‘픽셀’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픽셀의 경우 이통사 중 버라이즌만 취급하기에 픽셀보다 아이폰 수혜가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북미 외 다른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갤럭시 노트7 부재로 인해 대기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에 발화 사고가 발생한 갤럭시 노트7를 삼성전자가 조기 출시했다는 점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을 또 이르게 시장에 내놓고 해당 수요를 잡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반기 IM부문 실적과 관련해 주력 기종인 ‘갤럭시S7’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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