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의 판매가 중단된 가운데 애플의 아이폰7이 오늘(21일) 국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공교롭게 미국과 중국에 이어 호주에서도 아이폰7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애플의 아이폰7을 사려고 새벽부터 1백 명 이상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맨 처음으로 개통하려면 꼬박 4일간 매장 앞을 지켜야 했습니다.
▶ 인터뷰 : 유병문 / 아이폰7 1호 고객
- "화요일 오후 5시 반부터 와서 3박4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설레고, 기쁘고, 행복하고…. "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갤럭시노트7이 단종되자 아이폰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며 예년보다 많은 사람이 개통 첫날부터 통신사 대리점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이미 아이폰7의 사전 예약 판매량은 전작인 아이폰6s의 2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V20의 판매도 하루 평균 7천 대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채민아 / 부천시 중동
- "(V20의) 이어폰도 체험해봤는데 사운드도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괜찮은 것…."
하지만, 아이폰7도 노트7과 같은 폭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열흘 전 미국과 중국에 이어 이번엔 호주에서 차량에 놓아둔 아이폰7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노트7 고객을 위한 새로운 보상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과연 노트7의 빈자리는 어느 스마트폰이 대신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naver.com ]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윤대중 VJ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