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가 지난 21일부터 정식으로 애플의 ‘아이폰7’ 판매를 개시했다. 마니아층이 두터운 만큼 앞서 진행한 예약판매에 소비자가 대거 몰렸으며, 출시 기념 경품을 받기 위해 3일간 매장 앞에서 기다린 소비자도 있었다.
아이폰7이 전작과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우선 애플은 아이폰6s에 적용했던 절연 테이프 디자인을 없앴다. 또 ‘제트블랙’이라는 유광 모델을 처음으로 선보이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말 두께를 줄이기 위해 3.5㎜ 이어폰 단자도 제거했다. 사용자는 ‘라이트닝 커넥터’를 이용해야 아이폰7과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다. 무선 이어폰을 사용도 또 하나의 방법이다. 이어폰을 없애면서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도 추가했다.
아이폰을 선택하게 하는 대표적인 유인 중 하나인 카메라 성능도 진보했다. 아이폰6s는 후면 1200만(4K지원)·전면 500만(HD) 카메라를 탑재했지만, 아이폰7은 후면 1200만(4K지원)·전면 700만(풀HD) 카메라를 장착했다. 조리개값은 f/2.2에서 f/1.8로 낮아졌다. 조리개값이 낮은 카메라가 어두운 곳에서 더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무게는 143g에서 138g으로 줄었고, 램 용량은 2GB로 같다. 내장메모리의 경우 아이폰7이 256GB 내장메모리 모델을 최초 지원한다. 아이폰7은 머리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A10 칩을 장착했다. 이론상 아이폰6s의 A9 칩보다 속도가 40% 이상 빠르다. 배터리 용량은 1960mAh로 전작보다 14.3%(245mAh) 늘었다. 운영체제인 iOS의 최적화로 사용자는 LTE 브라우징을 12시간 연속
아이폰7은 국내 이통사 대리점, 판매점 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아이폰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공시지원금이 낮다. 아이폰7도 선택약정(20% 요금할인)으로 가입하는 게 소비자에게 유리하다. 이통사가 제휴하고 있는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할인받는 것도 통신비를 줄이는 방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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