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3분기 실적으로 매출 4조2436억원, 영업이익 7260억원, 당기순이익 597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48%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 8%, 60% 늘어났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109% 상승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7%로 전년 동기 대비 11% 포인트 악화됐지만 전분기 대비 6% 포인트 개선됐다.
업황 악화로 침체됐던 SK하이닉스의 실적은 분기를 거듭하면서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 신제품 출시와 PC 수요 등으로 메모리 시장 업황이 좋아지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이 늘었다. 또 20나노 초반급 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와 제품 가격이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D램 출하량이 PC 제조업체들의 재고 축적 수요와 모바일 신제품 출시에 따른 고용량화 추세로 전분기 대비 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D램의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낸드 플래시 출하량 역시 모바일 신제품 출시와 함께 고용량화 추세가 이어지며 전분기 대비 12% 늘어났고, ASP는 7%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20나노 초반급 D램 제품의 비중을 확대하여 연말에는 전체 D램 생산의 40%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3분기부터 공급하기 시작한 20나노 초반급 모바일 D램 제품을 더욱 확대하고, 차세대 10나노 후반급 D램 제품의 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하여 D램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2분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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