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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그룹은 기초소재 분야 자회사 SBC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천연미네랄 '나노 산화아연' 성분의 자외선(UV)차단제 원료 '내추럴징크'를 개발해 대량생산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무기계 자외선차단제 원료인 나노 산화아연은 20~30나노미터(nm)의 균일한 입자를 지닌 천연 재료입니다.
내추럴징크는 기존 무기계 자외선차단제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백탁 현상을 줄이고 부드럽게 발라지도록 한 원료라고 송원그룹은 설명했습니다.
자외선차단제는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막아주는 무기계와 흡수를 통해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유기계로 나뉘는데 무기계는 차단되는 자외선 영역이 넓고 인체에 해가 없어 유럽 등 세계 시장에서 많이 쓰이고 있지만 백탁 현상(피부 표면에 하얗게 뜨는 현상)이 생기고 사용감이 좋지 않은 것이 단점으로 꼽혀왔습니다.
국내의 경우 무기계 원료는 모두 독일과 일본에서 수입했는데 송원그룹은 내추럴징크를 통해 외국산 원료가 주를 이룬 국내 무기계 자외선차단제 시장의 무역 구조를 개선하고 국내 화장품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국내 자외선차단제 시장은 2018년 약 3천500억 원, 자외선차
김해련 송원그룹 회장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확실히 입증되지 않은 유기물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앞으로 무기계 자외선차단제의 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고가인 독일과 일본의 나노 산화아연에 내추럴징크는 높은 품질이 좋고 가격대도 합리적"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