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중소 협력업체들에 대한 판로 확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경쟁 양상이 개별 기업간 경쟁에서 산업생태계간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고 판단, 이를 대비하려는 것이다.
포스코는 황은연 사장이 28일 서울엔지니어링, 대원인물 등 경인지역 우수 협력사를 방문해 글로벌시장 개척방안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황 사장은 “대·중소기업 협력관계와 글로벌 시장개척을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자”며 “포스코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상생협력펀드 등 동반성장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해외사장 개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황 사장이 방문한 서울엔지니어링은 은주조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지난 1997년 풍구 국산화를 성공해 포항·광양제철소에 공급해왔다. 포스코는 1973년 서울엔지니어링에 풍구 국산화 개발을 의뢰하고 20년 넘게 기술지원과 멘토링을 지속했다.
포스코는 국산 풍구가 개발된 뒤 글로벌 철강사와 교류회를 통해 서울엔지니어링의 제품을 소개했다. 현재 서울엔지니어링은 은제품을 아르셀로미탈, 티센그룹 등 34개국 87개 제철소에 납품하고 있다.
산업용 나이프를 생산하는 대원인물은 포스코의 혁신방법론인 QSS(Quick Six Sigma)를 활용해 체질개선에 성공한 강소기업이다. 지난 2014년 100만달러 수출의탑을 수상한 바 있다. 대원인물은 포스코뿐 아니라 일본 NSSMC·JFE, 중국 상해보강불수강 등 세계 10여개국에 산업용 나이프를 수출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는 이달과 지난달
포스코는 향후에도 중소기업들의 생산성 향상, 판로개척 등의 동반성장 활동을 강화해 산업게 전반에 동반성장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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