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일 GS에 대해 GS칼텍스의 선전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고, 4분기 에너지 수요 성수기를 앞두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GS는 지난 3분기 41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1.94% 증가했고, 시장전망치보다 8.4% 많은 수치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의 3분기 실적은 경쟁사인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보다 양호했다”며 “GS칼텍스의 영업이익률은 2.4%로 국내 경쟁사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4분기 정유부문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아시아지역 정제마진이 상승하고 있는 데다 GS칼텍스는 견조한 수익성을 내고 있어서다. 또 지난달 30일 미국 최대 규모의 휘발유 수송용 파이프라인이 폭발사고로 인해 가동을 중단하면서 12월물 가솔린 선물 가격이 지난 6월 이후 최대치로 치솟은 점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는 GS EPS·E&R·파워 등 GS의 다른 에너지자회사들도 수요 성수기를 맞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GS의 4분기 순이익은 3분기보다 75% 가량 늘어날 전망”이라며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 수
그는 이어 “올해 GS의 자기자본수익률(ROE)는 12.7%로 예상되고 주당순이익(EPS)도 전년보다 73% 증가해 주당배당금도 함께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업가치, 실적, 주당매당금 모두 매력적이다”고 치켜세웠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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