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의 대표 혈액제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의 연내 미국 판매허가가 무산됐다.
녹십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 품목허가 신청에 대한 검토 완료 공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IVIG-SN은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혈액제제다.
녹십자에 따르면 FDA는 이 공문에서 IVIG-SN의 품목허가 관련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제조 공정 관련 자료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FDA에 품목허가 신청된 IVIG-SN는 당초 연내 현지 판매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제품의 유효성이나 안전성에 대한 문제 제기는 없었다.
녹십자는 제조 공정 관련자료를 보완해 내년 FDA에 제출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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