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는 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이 학교와 ‘철강·금속 소재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핵심기술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송재빈 철강협회 상근부회장과 정진택 고려대 공과대학장을 비롯한 양측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철강협회와 고려대는 전문 석·박사 인증과정을 신설하고 업계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해 철강금속산업을 이끌 인재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양측은 ▲고려대를 포함한 수도권 4개 주요 대학원간 철강·금속 특화과목에 대한 학점 교환제 추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지향적 철강산업 맞춤형 고급교육과정 개발 ▲신규인력사업 기획·추진 ▲퇴직 고급인력 활용 ▲세미나 개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MOU는 지난 9월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철강산업 경재력 강화방안’에 따라 체결됐다. 국내 고등교육과정에 철강 교육을 전문적으로 담당할 인적·물적 인프라를 업계와 학계가 협력해 만들라는 것이다.
송 부회장은 “이번 MOU 체결은 철강산업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고급 인력 육성을 추진할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빅데이터 분석 등 미래
철강협회 철강산업 인적자원 개발협의체는 향후 철강·금속업체들이 많이 위치해 있는 충청, 호남권 내 주요대학과도 비슷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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