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을 청산하는 게 더 경제성이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자산매각이 끝나는 대로 청산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의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은 “한진해운의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크다”는 보고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삼일회계법인은 한진해운의 청산가치는 약 1조7900억원이고 계속기업가치는 산정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미 해운시장에서 신뢰를 잃은 한진해운이 다시 영업을 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중간보고
법원은 현재 진행 중인 한진해운의 회생 절차를 당장 중단하지 않고 주요자산의 매각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자산 매각이 마무리되는 대로 회생 절차를 폐지하고 청산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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