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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지 헤롯백화점 팝업스토어 오픈 |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영국의 대표적인 고급 백화점인 ‘헤롯(Harrods)백화점’에 남성복 브랜드 ‘준지’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두 달간 헤롯백화점 남성관에서 영국 고객들을 만난다.
준지 팝업스토어는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선보인 올해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과 내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 일본 일러스트레이터 소라야마 하지메(Sorayama Hajime) 등과 협업한 상품으로 구성된다.
준지는 ‘클래식의 재해석’이라는 브랜드 컨셉으로 북미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중국, 일본 등 전세계 30개국 백화점·편집숍 매장 125곳에 입점해 전세계 고객의 지갑을 열고 있다.
헤롯백화점은 입점 브랜드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세계적인 명품만 취급하는 유통 채널이다. 이번에 준지의 입성은 12월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와 내년 1월 런던 패션위크가 있어 브랜드를 널리 알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준지는 지난 2007년부터 매 시즌 파리에서 컬렉션을 진행했고, 올해 1월에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도 초청 디자이너로 선정돼 컬렉션을 펼쳤다. 지난 3월에는 일본 도쿄 한큐백화점(도쿄), 8월과 9월에는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서 팝업을 진행한 바 있다.
김재수 준지 부장은 “한국 브랜드 최초로 삐띠 워모의 남성복 게스트 디자이너로 선정돼 컬렉션을 선보인 이후 글로벌 고객의 확장 속도가 증폭되고 있다”며 “헤롯백화점 팝업 스토어는 영국은 물론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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