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최근 미국 셰브론 본사에서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앞줄 왼쪽)과 셰브론사 조 그레고리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해양플랜트 발주에 대한 기본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우조선해양] |
합의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셰브론이 추진하는 해양플랜트 공사의 초기·기본설계 단계에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국내업체들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해양플랜트 설계능력을 확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 건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초기단계에 반영함으로써 리스크도 현저하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셰브론도 프로젝트 초기 설계 단계에서부터 대우조선해양이 축적한 경험과 생산기술을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설계의 완성도를 높이고 프로젝트 전체의 기술적 리스크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과의 우선협상을 통해 공개입찰에 드는 비용과 시간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현재 회사는 창사이래 최대 위기상황이지만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한 기술과 생산능력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합의가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셰브론으
[문지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