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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젬스와 글로벌 의료기기업체인 비브라운코리아는 22일 양사 대표를 비롯해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EZ-VAC(지속성 배액용기)제품에 대한 국내판권 및 해외수출 협약식을 가졌다. |
EZ-VAC(지속성 배액용기)제품은 외과적 수술 후 환부에 생긴 체액, 혈장 등의 분비액을 지속적으로 배액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흡인 장치이다. 또한 일정한 음압을 이용하여 체액 및 혈장을 배액함으로서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합병증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한다.
EZ-VAC은 크게 PVC형과 실리콘형(Silicone type) 두 가지로 구분되며 PVC형은 주로 정형외과 수술 후 사용되고 실리콘형은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수술 후 많이 이용된다. 특히 EZ-VAC은 생물학적 안정성이 검증된 의료용 소재를 사용해 만들어졌으며, X-레이 라인과 깊이표시는 튜브의 위치를 정확하게 볼 수 있게 한다. 또한 특수한 배출캡은 용기내의 이물질을 비우고 샘플을 측정하기에 용이하다.
한국젬스는 신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전문·일반 의약품과 의료기기, 의약외품과 의약부외품을 국내에 보급하고 있으며,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 역시 활발히 진행하고있다. 또한 의약품전문 마케팅회사 서호메디코, 지리페와 의료장비전문 마케팅회사 웰니스팜, 의료장비 제조회사 이지메디시스, R&D 전담사로 젬스메디텍 5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비브라운은 17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계 글로벌 의료기기업체로 지난 1990년 국내에 진출했다. 14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비브라운은 연간 약 8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개복 수술기구, 3D 복강경 수술 및 정형외과용 컴퓨터 수술시스템 등 각종 전문 의료기기 및 의약품을 전세계 64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박영서 한국젬스 대표는 “EZ-VAC은 국내 주요 병원과 여러 전문의료기관에서 지난 10년여간 판매하면서 안전성과 편리성이 입증되었던 품목이며 동시에 제품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제인증 및 자동화시설, 양산체제의 준비를 마쳤다”라고 소개했다.
김해동 비브라운코리아 대표는 글로벌회사의 뛰어난 마케팅 능력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이 합쳐진다면 상생동반의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현재보다 미래의 큰 업적을 이루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비브라운은 기존 글로벌 회사들의 수입 후 국내에 판매하는 판매방식이 아닌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해 국내의 우수한 기술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양사 대표를 비롯해 한국젬스 박준용 사장, 비브라운코리아 이완 이사 등 20명이 참석해 앞으로 양사가 관심을 가지고 품목개발과 발전에 매진할 수 있도록 결의를 다졌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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