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디스플레이 시장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6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에 따르면 최근 시장조사기관 IHS는 매출 기준 내년 OLED 시장 규모를 올해보다 32% 커진 192억달러로 예상했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22% 늘어난 6억30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대형 OLED는 TV와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중소형 OLED는 스마트폰의 채용 확대로 각각 성장하고 있다.
OLED TV는 기존 강자인 LG전자를 시작으로 판매하는 제조사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파나소닉, 스카이워스, 필립스 등에 이어 소니까지 시장에 합류할 것으로 예측된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OLED 채용 비율이 오는 2019년 42%로 급증할 전망이다. 특히 애플은 내년 아이폰 신작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를 탑재한다고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시장 출하량 기준 점유율이 약 98%에 육박한다.
디스플레이 업체는 OLED 호황에 신규 라인을 증설하거나 기존 LCD 라인을 전환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상반기 라인증설에 3조40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하반기에 3조원, 내년에는 5조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도 향후 TV용 OLED와 플라스틱 OLED에
아울러 3분기 LCD 패널 수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8.3% 하락한 48억4000만달러에 그쳤다. 이 기간 OLED 수출은 15.8% 증가한 17억달러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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