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고지혈증치료제 '로수젯'에 대해 다국적제약사 엠에스디(MSD)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로수젯의 해외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과 생산을 맡고 MSD는 수출 대상국가의 마케팅과 판매를 전담한다. 수출 대상국가는 한국을 제외한 23개국이다.
로수젯은 고지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한 알에 담은 복합제로 간과 소장에서 콜레스테롤의 합성과 흡수를 이중으로 억제한다. 하나의 성분으로는 충분히 치료되지 않던 고지혈증 환자에게서 유용성을 나타낼 수 있는 약이라고 회사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MSD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로수젯'의 해외 진출을 보다 빠르고 폭넓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로수젯의 수출 대상 국가를 확대하기 위한 추가 협의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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