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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의 중장비 원격 관리 시스템 '하이메이트' 개념도. |
하이메이트는 위성과 모바일 통신망을 통해 건설장비의 가동상태와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개발한 새 버전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건설장비의 엔진과 공조장치 등을 제어할 수 있도록 기능이 추가됐다. 이를 활용하면 운전자가 직접 탑승하지 않고도 여러 대의 장비를 한 번에 가동시키고 실내 온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 장비를 예열하기 위한 작업 준비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고 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하이메이트 2.0을 개발하면서 연료량, 가동률, 부품 교환 주기 등을 분석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유저인터페이스(UI)도 개선하고 무선업데이트 기능도 추가했다. 향후 이 같은 정보를 모아 빅데이터로 만들어 예방진단 서비스까지 할 예정이다.
하이메이트는 지난 2008년부터 상용화된 뒤 굴삭기, 휠로더, 지게차의 운영효율을 높이고 사용자의 사후서비스(AS) 만족도를 높여왔다. 현재 전 세계 10만여 대 건설장비의 엔진, 유압장치 등을 모니터링하고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하이메이트의 새로운 버전은 모니터링 기능 뿐 아니라 데이터수집과 분석능력도 한층 강화돼 사용자들의 장비 운영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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