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비스(SNS) 페이스북이 언론의 역할을 인정하고 나섰다. 그동안 '페이스북은 언론사인가, 아닌가'를 두고 벌어진 정체성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
페이스북은 11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저널리즘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저널리즘 프로젝트는 뉴스 게시의 방법과 기능을 언론사와 협업으로 진행해 언론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언론인들이 페이스북을 더 잘 활용할 수 있게 교육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사용자가 구독할 수 있는 즉석 기사 요약 패키지 ▲유료 구독을 위한 무료 평가판, 언론사 개발팀과의 해커톤(소프트웨어 개발 연관 작업 군의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오랜 시간 작업을 하는 것) ▲기자들을 위한 페이스북 자습서 발간 ▲뉴스 읽기 능력 증진 및 가짜 뉴스 방지 대책 등이 포함될 전망이라고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페이스북은 "신뢰하는 뉴스 소스를 찾을 수 있도록 이용자와 언론사들의 훈련을 돕기 원한다"면서 "가짜 뉴스의 확산과도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페이스북은 세계 최대 정보유통업체 중 하나라서 사이트를 통해 흐르는 수백만 건의 기사들에 대해 더 많은 책임을 지고,
페이스북은 워싱턴포스트, 복스(VOX) 미디어를 포함한 일부 언론사들과 제휴해 수주 내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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