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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리니지 2 레볼루션' [사진출처 = 넷마블] |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출시된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이 이날 집계기준 1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이달 14일까지 한달을 꽉 채운 매출 규모가 현재 글로벌 시장에 출시돼 있는 닌텐도의 '슈퍼마리오 런'을 압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슈퍼마리오런 매출을 7100만 달러 (약 850억원)로 추정한 바 있다. 출시 첫달 최대 매출 규모는 '포켓몬고'(2억 650만 달러·약 2256억원)로, 현재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원작 '리니지 2'의 지적재산권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롤플레잉 게임이다. 최신 3D 그래픽 엔진인 '언리얼4'를 구동해 모바일 상에서 볼 수 있는 뛰어난 입체그래픽 품질을 갖고 있는데다, 넷마블이 갖고 있는 모바일게임 운영능력이 결합되면서 국내 및 해외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는 국내에만 출시돼 있는데, 출시 2일만에 구글-애플 양대 마켓 누적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사전예약만 역대 최대치인 340만건을 기록했고, 출시 첫날 구글과 아이폰 앱마켓을 통털어 70억원의 매출을 돌파했다. 접속자가 몰리자 게임 운영 서버가 부족해져서 출시 당일인 12월 14일에 한 차례, 사흘 뒤인 17일에 두 차례 각각 10대씩 서버를 증설했다. 이후 2주일 만에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고, 4주차를 향해 가는 시점에서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는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레볼루션'의 이런 매출은 영화에 비유하자면 블록버스터 수준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한마디로 대단한 기록"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이 만들었던 '레이븐'이 약 1
[신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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