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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 자금조달 곤란 원인(복수응답, 단위 %) <자료제공=중소기업중앙회> |
중소기업중앙회가 22일 설을 앞두고 98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중소기업 설 자금수요'를 조사한 결과다. 자금조달 곤란 원인으로는 매출감소(66.4%), 판매대금 회수지연(35.7%), 원자재가격 상승(24.6%), 납품단가 인하(21.6%), 금융권 대출 곤란(18.8%) 순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원자재 가격상승(12.2%포인트 증가), 금융권 대출곤란(6.0%포인트 증가) 등이 특히 상황악화 주원인으로 꼽혔다.
응답기업 10곳 중 4곳은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곤란(37.1%)'하다고 답해 '원활(12.0%)'하다고 응답한 기업보다 훨씬 많았다. 지난해(25.3%) 대비 자금조달 여건이 곤란하다는 업체는 11.8%포인트 늘었다.
기업들은 금융기관 거래 시 애로사항으로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 대출관행, 부동산 담보요구, 신규대출 기피, 고금리 등을 꼽았다. 중소기업이 매출 및 담보물건 가액 감소 등으로 인해 금융권에서 자금회수, 금리 인상 움직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장기 보증기용기업의 경우 보증기관으로부터 보증감축 대상기업으로 통보받은 경우도 있었다.
중소기업이 설 명절에 필요한 금액은 평균 2억2340만원으로 지난해 2억840만원보다 증가했다. 이 중 부족한 금액은 7310만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부족률은 32.7%를 기록해 지난해 26.4%보다 높은 수준이다.
중소기업들은 결제 연기, 납품대기 조기회수, 금융기관 차입, 사채조달 등의 방법으로 설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문제는 대책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이 15.9%로 전년에 비해 5.1%포인트 증가했으며 결제연기, 사채조달도 각각 지난해에 비해 3.2%포인트, 2.5%포인트 각각 늘었다는 점이다.
설 상여금 지급수준은 정률로 지급하는 경우 기본급의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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