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복 일터, 희망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3억원으로 지원금을 늘려 캠페인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행복 일터, 희망 나눔' 캠페인은 긴급, 중대한 사정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을 도와 동료애를 높이고, 더 나아가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나가자는 취지로 지난해 3월부터 실시됐다. 지원 대상은 아르바이트생부터 동료사원, 정규직까지 6개월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롯데마트 전 직원들이다.
롯데마트 측은 "어려움에 처해있는 본인 혹은 주변 동료가 이메일을 통해 사연을 접수하면, 매월 행복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금액과 방식, 기간을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원은 1차적인 수준을 넘어 추가 지원 검토 등 사후 관리까지 진행된다. 지원 방식은 현금 지원 및 직원 연차 기부 등 실질적인 도움이 가능한 방향으로 이뤄진다.
일례로 근속연수 및 직급에 따라 1년에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연차에 대해 직원 간 기부가 가능하다. 연차를 기부 받은 직원은 유급으로 연차 소진이 가능해 16년 3월에는 한 직원에게 191개의 연차가 기부돼 약 9개월가량을 사용한 적이 있다.
2015년 3월 시행 이후 100여명이 생활지원금, 의료비, 가족여행 지원금, 피해복구 지원금 등의 지원을 받았다. 2016년 누적 지원금은 1억8000만원에 이른다.
김창용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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